매년 기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내에서 단풍은 10월 초에 시작됩니다. 일기예보에서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면 산 전체에서 20%가량이 물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절정은 80%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음은 가을에 한번 가볼 만한 울산광역시 지역 단풍 명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울산체육공원
200여 년 된 으뜸 소나무 조형소나무, 마로니에 광장, 산책로, 생태학습장, 장미원, 야외 공연장, 분수대, 잔디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울산 도심 단풍명소로 1km 남짓한 산책로에는 단풍터널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또한 건너편에 보이는 야산에서 오색의 단풍이 물들어가는 모습도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 무거동 산 43-2
2. 석남사
가지산 동쪽 기슭, 울주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사찰로 조계종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석남사란 이름은 가지산을 석면산이라고 하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 하여 지었다는 알려집니다. 이곳에 가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단풍이 사찰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
3. 선바위
높이 33m, 둘레 46m의 선바위는 마치 금강산 해금강의 한 봉우리를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경치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늘은 멋진 조각의 솜씨를 남겨 향인들이 시 읊고, 노래 부르고,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겼는데, 훗날 정각을 세워 입암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에 가을이 오면 조선시대 동양화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 두동로 160
4. 신불산 간월재
경관이 아름답기가 유럽의 알프스와 같다 하여 영남 알프스로 알려진 신불산, 간월산, 영취산 간의 등산코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자리로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 유명하고 은빛의 억새와 어우러지는 단풍을 보고 있으면 황홀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간월산길 614
5. 선암호수공원
수질보전과 안전을 이유로 지역 전역에 철조망이 설치되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이 잘 보전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유지하였습니다. 이곳에 산책로 및 다양한 테마를 가진 시설물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 선암호수길 104
6. 울산대공원
울산대공원은 SK그룹이 1986 울산 남구 공업탑 로터리 주변 신정동과 옥동 일대 부지를 매입하여 1996년부터 10년 동안 시설을 조성한 후 울산광역시에 무상 기부하였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문화, 놀이, 휴식 쉼터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이 곳곳에 물들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냅니다.
울산 남구 대공원로 94
7. 여천 메타세콰이어길
가을이 되면 울주 여천메타세쿼이아길은 자연의 염료를 듬뿍 덮어씁니다. 특히 높직높직한 메타세쿼이아들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어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 여천동 498-4
8. 구량리 은행나무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는 조선시대 이지대 선생이 심은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경상도 수군만호로 있으면서 왜구를 잡은 공으로 임금으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그 후 벼슬이 높아져 한성판윤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살 때 서울에서 가져와 뒤뜰 연못가에 심었던 것이 이 은행나무라고 전해집니다. 약 6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고 높이 22m, 둘레가 12m에 이르는 대형은행나무입니다.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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