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꼭 가볼 만한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들을 소개합니다.
1.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전주에서 26호선 국도를 타고 구불구불 모래재를 돌아 올라오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1.6km의 길지 않은 도로지만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길고 높게 뻗어진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은 CF '아우디코리아',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특히 전주에서 가깝고 마이산이 근접해 있어 사계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주소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모래재로 841
2. 변산해안도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전국 베스트 10'에 뽑힐 만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변산의 명소들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도로로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시작해 하섬전망대, 적벽강, 채석강과 격포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8km 구간의 해안도로입니다. 차창 밖으로 바닷바람을 느끼고 적벽강에서 매력적인 붉은 바위와 절벽을 감상하며 바다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됩니다. 특히 일몰 때는 노을로 더욱 진하게 물드는 변산이 장관을 이룹니다.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439-15
3. 임실 옥정호
임실군에서 정읍시까지 이어지는 국도 30호선과 지방도 749호의 총길이 32㎞ '옥정호'는 환상의 낭만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길 옆으로 펼쳐진 호수와 그 주위엔 빼곡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낚시터로도 유명한 옥정호는 소음이나 공해가 없어 홀로 힐링하기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호수를 조망하기 좋은 곳마다 정차할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특히 봄에 벚꽃이 만발할 때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사계절 다른 매력이 있기에 언제 방문해도 좋습니다.
주소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4. 지리산 정령치 고갯길
남원에는 737번이라고 불리는 지방도가 있습니다. 전 구간이 남원에 속해 있는 이 도로는 '정령치'라는 단어 한 마디면 설명이 됩니다. 정령치는 지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해발 1,172m의 고개로 차량 통행이 가능한 포장도로 해발 고도가 강원도 만항재(1,330m) 다음으로 높습니다. 도로 위치가 워낙에 높기도 하고 또 구불구불하게 돼 있어 겨울철에는 안전을 위해 도로를 통제할 때도 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운전 중에는 지리산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지리산 전망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딱 좋습니다.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정령치로 1523
5. 순창 메타세쿼이아길
순창고추장마을과 강천산 사이에 자리한 순창 메타세쿼이아길은 구룡리 지방도 792호선 도로 3.1km 구간에 1978년부터 1982년까지 순창농고(현 순창제일고) 학생들이 식재하였습니다. 경치가 좋기로 소문이 나 연인이나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최근 드라마나 영화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드라이브 코스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5월 이면 연두색 나뭇잎들로 인해 하늘이 보이지 않아 마치 나무 터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도로 중간에는 포토존이 있어 이쁜 포즈와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주소 : 전북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지방도 79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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