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시기 및 제주도 대표 명소 TOP 11
해마다 기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내에서 단풍은 보통 10월 초에 시작됩니다. 예보에서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면 산 전체에서 20%가량이 물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절정은 80%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음은 아름다운 가을날 꼭 한번 가볼 만한 제주 지역 단풍 명소를 소개합니다.
1. 천아숲길
천아숲길은 천아계곡 ~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약 9Km의 구간으로 편도 4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있고, 무수천계곡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의 보고인 광령천이 내려오는 곳에 천아수원지가 있습니다. 숲길 자체는 약간 난이도가 있어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입에 천아계곡을 맞딱뜨리는데, 특히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산 1-2
2. 516 도로 숲 터널
제주에서 최초의 국도로, 제주시와 서귀포를 이어주는 길입니다.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를 기점으로 서귀포 방향으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약 3km 지점에서부터 약 1km가량에 이르는 도로 주변에 상록수와 낙엽수가 아치형으로 도로를 감싸고 있는 듯한 숲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천천히 달리면 더 아름다운 길'이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3. 한라산 영실
영실 등산로는 길이 약 6km,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한라산 코스 중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힙니다. 차로 등산로 앞, 1280m 고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백록담 밑에 남벽 분기점까지 가는 영실탐방로는 그나마 수월하게 오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영실로 246
4. 천왕사
한라산 어승생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 골'중 하나인 금봉곡 아래 위치한 사찰입니다. 대웅전 바로 뒤로는 용바위라 불리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마당 왼쪽 자락에 기세 좋게 곧게 뻗은 바위가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특히 가을에 기암절벽 아래 물드는 단풍이 장관으로 절경의 경치를 이룹니다.
제주 제주시 1100로 2528-111
5. 고근산
제주올레 7 - 1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한 고근산은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지는 않지만 탁 트인 곳에 있기 때문에 산봉우리에 서면 멀리는 마라도에서부터 지귀도까지 제주 바다와 서귀포시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밤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서귀포 칠십리 야경 명소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도 단풍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1286-1
6. 1100도로
한라산 남쪽과 북쪽을 가르짓는 경계 도로로 제주시와 서귀포 중문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해발 1,100 고지를 통과한다는 유래에서 1100도로라는 명칭이 붙여졌고 우리나라 국도중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도로입니다. 겨울이면 눈꽃이 아름다워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가을철이면 단풍 유명해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산6-2
7. 비자림
비자림은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나무 숲입니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 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해소와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효과가 있습니다.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8. 사려니숲길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립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붉은오름 입구
9. 제주대 은행나무길
제주의 벚꽃명소로 유명한 제주대학교는 벚꽃이 지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의 빛깔로 붉게 물들이며 길가에 떨어지는 벚나무의 낙엽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이 길가에 늘어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제주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10. 한라 생태숲
1970년대 초부터 1995년까지 개인에게 대부돼 마소의 방목지로 사용했던 곳으로 난대, 온대, 한대 식물 등 다양한 식물을 조화롭게 식재 생태복원 시켰습니다. 생태로, 전망대, 양묘하우스, 테마별 산책로, 전자보존 조직배양실 등 기반시설과 단풍나무숲, 벚나무숲, 구상나무숲, 참꽃나무숲 등 13개의 테마숲, 생태숲 전체의 축소판인 암석원이 중앙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주 제주시 516로 2596
11. 황몽유적지 항파두리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 때 조국을 지키고자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유서 깊은 곳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가을이 되면 화살나무 군락(비밀의 정원)이 붉게 물들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