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시기 및 전라북도 대표 명소 TOP 12
해마다 기온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국내에서 단풍은 보통 10월 초에 시작됩니다. 예보에서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면 산 전체에서 20%가량이 물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절정은 80%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음은 선선한 가을 꼭 한번 가볼 만한 전북(전주근교) 지역 단풍 명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정읍 내장산 우화정
국내 단풍 일번지로 유명한 내장산은 가을이 되면 어디서나 그림 같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화정'은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연못 안의 작은 정자로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 하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이라 부르며 거울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단풍이 비치는 경관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전북 정읍시 내장동 산 231
2. 고창 선운사
선운사는 고창 아산면 '선운산'에 위치한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입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3. 순창 강천산
1981년 전국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수려한 산세와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 벚꽃이 흐드러지고, 여름에는 많은 피서 인파가 계곡을 찾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아기단풍 등 활엽수가 만들어 내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전북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길 97
4. 무주 적상산전망대
무주하면 으레 덕유산을 먼저 떠올리지만 덕유산에 뒤지지 않는 명산 적상산이 있습니다. 높이 1,034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가을이면 그 모습이 마치 여인이 붉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 하여, '붉을 적'에 '치마 상'을 붙여 '적상'이라고 불렸습니다. 사면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사이에 유난히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 되면 산 전체가 온통 붉은빛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산 119-8
5.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문수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문수사 애기단풍나무숲'으로 유명합니다. 수령 100 ~ 400년 된 애기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색색으로 물든 단풍이 천년고찰 문수사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전북 고창군 고수면 칠성길 135
6. 대둔산 케이블카
1990년 운행을 개시한 대둔산 케이블카는 선로길이 927m, 경사 23도를 유지하며 2대가 서로 교행 하는 왕복식 케이블카입니다. 상부역까지 약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편안한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은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강산 못지않은 비경으로 위쪽으로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구름다리가 인기가 많습니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산 23-30
7. 김제 금산사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모악산 금산사는 백제시대에 창건한 호남 제일의 고찰로 손꼽힙니다. 미륵전 미륵보살상은 옥내 입불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삼존불 중 가운데 미륵불상이 11.82m, 좌우불상은 8.8m나 됩니다.
봄철이면 산 입구에서부터 금산사까지 늘어선 벚꽃나무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늦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 그 경치가 일품으로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8. 전주 한국도로공사수목원
약 34만㎡ 규모에, 4.000여 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수목을 공급하고, 식물의 보존과 자생식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가을 단풍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으며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9. 진안 부귀메타세쿼이아길
전주에서 26호선 국도를 타고 모래재를 올라와 부귀면 장승에 진입하면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약 2km의 양쪽 도로면에 높은 메타세쿼이아가 심어져 있어 진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힙니다. 다양한 방송과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 모래재로 841
10. 전주향교
조선시대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교육을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입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가을이 오면 대성전 앞뜰의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비롯해 곳곳에 은행나무가 많아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11. 부안 내소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에 '혜구두타'가 세운 천년고찰로 원래 이름은 소래사입니다. 이곳은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600m의 전나무 숲길로 유명하고 사계절 색다른 아름다운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전북 부안군 내소사로 191
12. 진안 마이산
마이산도립공원은 산약초타운과 전시관,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 줄사철나무 등의 생태자원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마이산은 암마이봉(687m)과 수마이봉(681m)으로 불리는 두 개의 산봉우리가 희귀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 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으로 불립니다.
전북진안군 진안읍 마이산로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