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기온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국내에서 단풍은 보통 10월 초에 시작됩니다. 날씨예보에서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면 산 전체에서 20%가량이 물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절정은 80%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음은 가을날 한번 꼭 가볼 만한 충남(세종, 대전근교) 지역 단풍 명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논산 위치한 탄소상쇄 숲으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산책길을 걷다 보면 하늘 높이 자라난 메타세쿼이아나무 숲과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푸르게 가을엔 오색으로 물듭니다. 사유지이기 때문에 다양한 편의 시설은 없지만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 311-2
2.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아산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약 2㎞ 길이의 도로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가 일제히 노란빛을 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현충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꼭 함께 들러야 하는 필수 여행코스입니다.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3. 서산 개심사
개심사는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입니다. 사찰을 중심으로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왕벚꽃으로 유명하고, 여름에는 배롱나무꽃, 가을에는 만산홍엽 단풍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자랑합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4. 공주 불장골저수지(송곡지)
공주 반포면 송곡리에 위치한 불장골저수지는 '송곡지'라고도 불립니다. 본래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용도로 만들어졌으나, 저수지를 감싸는 계룡산의 줄기인 우산봉의 경관이 아름다워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졌습니다. 주변의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이 수면에 비치기도 하며 가을에는 오색 단풍의 경관이 마치 그림과 같이 빛이 납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산21-6
5.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공주 신관동부터 강가에 조성된 자전거길, 산책길을 따라 정안천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정안천 생태공원의 명소인 메타세쿼이아길을 걷기 위해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비교적 사람이 붐비지 않아 산책하기 좋고 힐링하기 안성맞춤입니다.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6.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
가을이 되면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면 전국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파랗지만 가을에는 어김없이 빨갛게 물드는 고유수종 청단풍 특히 아름답습니다. 평균 수령이 20년이 넘은 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여느 단풍길과 비교해도 손색없이 아름답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7. 세종 베어트리파크
2009년 개장한 베어트리파크는 약 10만 평의 대지에 1,000여 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에 가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단풍이 곳곳에 물듭니다. 매년 중부권 최대 단풍축제가 개최되며 그동안 수목보호를 위해 닫아두었던 단풍낙엽산책길을 개방하고 이벤트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세종 전동면 신송로 217
8. 보령 청라은행마을
약 3천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가을이 되면 마을이 온통 황금색으로 물드는 국내 최대의 은행나무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매년 10월 말 ~ 11월 초에는 '청라 은행마을 축제'가 열리며 이 기간 동안에는 은행마을 돌아보기, 은행 털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150-65
9. 계룡 입암저수지
계룡시가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입암리 마을 종합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경관이 개선되어 생긴 명소입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화려한 단풍이 유명하며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길 218
10.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9년, 자장이 창건한 사찰로 30여 칸의 대사찰이었으나 현재는 대웅보전,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등이 남아있습니다. 이곳에 가을이 찾아오면 담장 위아래로 늘어진 단풍이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냅니다. 특히 명부전과 흥성루 주변에 뿌리내린 단풍나무가 저마다의 빛깔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11. 세종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수목원, 온실, 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는 금강수목원 역시 가을이 되면 곳곳이 예쁘게 물듭니다. 특히 '금강수목원 황토메타길'은 30m 높이의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황톳길 옆으로 500m가량 이어져 봄여름에 초록을 머금고, 가을겨울은 갈색 옷으로 갈아입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뽐냅니다.
세종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12. 아산 공세리성당
수백년 된 느티나무와 각종 수림으로 쌓여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천주교 성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가을이 오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은행나무 그리고 단정한 성당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정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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