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는 흰색과 은빛을 띠고, 갈대는 갈색빛을 띱니다. 억새는 사람키와 거의 비슷하게 자라며(1~2m), 갈대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랍니다.(2~3m)
억새와 갈대 모두 가을인 10 ~ 11월에 감상하기 가장 좋습니다. 다음은 호남(전주, 광주근교) 지역 억새, 갈대 명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광주 서창억새축제
매년 가을 10월 중순이 되면 호남 대표 자연 힐링축제인 '서창억새축제'가 개최됩니다. 광주 서창들녘 노을과 억새길을 걸으며 남도 유일 도심 속 자연축제로 인기가 많습니다. 영산강 일원에서 자연 억새와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 걷기행사 등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광주 서구 벽진동 505-1
2. 강진만생태공원
탐진강과 강진만이 만나는 둑이 없는 하구로 다양한 생태자원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으며 1,000여 종 생태다양성의 보고로 매년 2,500여 마리의 큰고니가 방문하는 서식지입니다. 매년 10월 말이 되면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가 열리면 갈대밭 곳곳에 스피커를 설치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인생샷을 남기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포리 577
3.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국내 대표 연안 습지로 다양하고 풍부한 습지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갈대 군락을 볼 수 있으며 흑두루미, 검은 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논병아리, 고방오리, 왜가리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
4. 장흥 천관산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인 천관산은 호남의 명산으로 해발 723m입니다. 가을이 되면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부근에는 5만여 평에 달하는 참억새 군락이 펼쳐져 아름다운 장관을 이룹니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 외동리 산 51-4
5. 부안 줄포만노을빛정원
2003년부터 약 5년 동안 진행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생겨난 공원으로, 약 64만㎡의 규모로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공원의 반을 뒤덮은 갈대숲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초겨울의 갈대숲은 마치 그림 속의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북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 516-1
6. 광주 무등산
무등산은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으로 사시사철 볼거리가 많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백마능선 구간에서 억새가 장관을 이룹니다.
광주 동구 운림동 423
7. 익산 만경강 수변길
가을이 되면 만경강 일대가 물억새의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은빛 억새가 춤을 추는 모습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만경강 둑길의 시작점 익산시 춘포에서 출발하여 목천대교 방향으로 물억새가 가장 아름답게 펼쳐 있습니다.
전북 익산시 춘포면 용연리 108
8. 장수 장안산
해발 1,237m의 장안산은 기암괴석과 원시수림이 울창하고 심산유곡에 형성된 연못과 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명산입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전북 장수군 계남면 장안리 산 116-3
9. 해남 고천암호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며 1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가창오리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인기 영화 '서편제', '살인의 추억'을 촬영한 곳으로 고천암호를 따라 14km 정도의 둘레를 갈대들이 광활하게 서식하고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 율동리 870
10. 영암 월출산 미왕재
월출산 도갑사를 출발해서 약 1시간이 넘어서면 월출산의 또 하나의 자랑인 미왕재가 나타납니다. 미왕재가 유명한 이유는 가을철 장관으로 펼쳐지는 억새밭 때문입니다. 나무데크를 이용해 억새밭을 가로질러 자리 잡고 있어 등산객들이 편하게 억새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산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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