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는 흰색과 은빛을 띠고, 갈대는 갈색빛을 띱니다. 억새는 사람키와 거의 비슷하게 자라며(1~2m), 갈대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랍니다.(2~3m)
억새와 갈대 모두 가을인 10 ~ 11월에 감상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다음은 경상(울산, 대구, 부산근교) 지역 억새, 갈대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1. 울산 간월재(영남 알프스)
국내 5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곳으로 '영남 알프스'로 불립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을 느끼며 간월재의 환상적인 풍경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감탄을 하게 됩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간월산길 614
2. 합천 황매산억새군락지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품고 있는 황매산 억새군락지는 아름다운 골짜기와 멋진 능선 그리고 평원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5월 초순에는 철쭉으로, 가을에는 참억새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수십만 평의 능선을 따라온 산 가득 수놓는 억새의 장관은 환상적입니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9
3. 경주 무장산
보문관광단지에서 자동차로 15분가량 가면 무장산 등반로 초입인 암곡마을이 나옵니다. 미나리가 유명한 농촌 마을인 이곳은 가을철이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무장산 정상부의 넓은 초원에 조성된 아름다운 억새 풍광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경북 경주시 암곡동
4. 울산 태화강억새군락지
태화강 억새군락지는 가을이면 온통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가을 산책코스로 변신합니다. 특히 명촌교 아래에서 양정 1교 부근의 억새밭은 가장 넓고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데크길 곳곳에 조형물과 벤치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울산 북구 명촌동 30
5. 밀양 사자평고원
전국 최고의 억새군락지인 사자평은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241
6. 대구 달성습지
사시사철 아름다운 들꽃과 겨울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며, 맹꽁이, 구렁이, 수달 등 멸종위기종만 십여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을이 오면 은빛 물결 일렁이는 억새밭 사이를 거닐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1769
7. 창녕 화왕산
해발 757m 화왕산은 산행하기에 좋은 창녕의 진산입니다. 가을이면 약 18만㎡ 펼쳐진 억새평원이 장관을 이뤄 많은 등산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경치때문에 인기 드라마 '허준', '대장금', '미스터 선샤인'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8. 거제 오수마을
거제 오수마을 간척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탁 트인 전망의 자연과 고즈넉함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바다에 인접한 강이 조화를 이루며 멋진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억새밭 주변 산책로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억새와 갈대가 함께 피어 그사이로는 많은 새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761
9. 부산 승학산
해발 496m로 비교적 낮은 산으로 당리동의 뒷산입니다. 가을이면 능선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승학산 초원에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하늘거리는 억새풀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부산 사하구 당리동 산 45-1
10. 경주 엑스포공원 화랑숲
경주 엑스포공원에 가을이 오면 축구장 3개 크기 가량의 드넓은 억새풀 군락은 은빛으로 물듭니다. 가을바람에 날리는 억새가 만드는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경북 경주시 천군동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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