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는 흰색과 은빛을 띠고, 갈대는 갈색빛을 띱니다. 억새는 사람키와 거의 비슷하게 자라며(1~2m), 갈대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랍니다.(2~3m)
억새와 갈대 모두 가을인 10 ~ 11월에 감상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다음은 충청(세종, 대전근교) 지역 억새, 갈대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1. 보령 오서산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중 한 곳인 오서산은 '서해의 등대산'이라 불립니다. 해발 790.7m로 바다와 접해 그 높이가 곧 산의 기세입니다. 오서산 억새는 보통 10월 초순에 피어 중순을 지나며 절정에 이릅니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를 볼 수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등산은 보통 왕복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충남 홍성군 장곡면 광성리
2. 서천 신성리 갈대밭
금강과 서해 바다가 만나는 지대에 형성된 갈대밭으로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넓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많은 방송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체험관이 있어 갈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농경지 개간 이전 더 넓었던 갈대밭의 모습과 용도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22-50
3. 충주 비내섬
충주 조전리 남한강 일대 비내섬은 강에서 유입된 토사가 퇴적되며 형성된 약 62만㎡ 규모의 갈대와 억새 군락지입니다. 이곳은 2012년 '녹색명품길 10'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합니다.
충북 충주시 소태면 복탄리 908
4. 아산 지산공원
아산 신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체육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을이 오면 억새를 보러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은빛의 억새가 가을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343
5. 부여 나래공원
나래공원은 대규모 억새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가을철이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많습니다.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이곳은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군수리 518-13
6. 대전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가을이 되면 대청호 곳곳에 은빛의 억새가 만발해 장관을 이룹니다. 대청호에는 걷기 좋은 구간이 많지만 자연수변공원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고 특히 억새가 아름답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철새들이 날아들고 수달, 말똥가리, 맹꽁이, 흰목물떼새 같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대전 동구 추동 328
7. 청주 무심천변
가을이 되면 무심천변 서문교 아래는 새하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억새밭 사이로 길도 예쁘게 나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변하는 흔들거리는 억새는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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