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시원한 그늘과 맑은 물이 있는 계곡을 찾게 됩니다. 서울근교, 경기도에는 무더운 여름에 잠시 더위를 잊게 해줄 계곡이 많은데 그중에서 한번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합니다.
1. 가평 명지계곡
명지산 군립 공원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승천사를 거쳐 명지폭포까지 이르는데 물이 맑고 풍부하여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명지산과 화악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 5km의 긴 계곡이 형성된 명지계곡은 물이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더위를 잊게 할 만큼 물이 차갑기로 유명합니다. 상류로 갈수록 물은 더 깨끗하지만 물놀이하기에는 수심이 낮아서 대부분 하류 쪽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 623
2. 양주 송추계곡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북한산국립공원 송추 오봉분소에 자리하여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쉬워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은 계곡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계곡 주변에는 소나무. 국수나무 등 빼곡하고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계곡물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522
3. 포천 백운계곡
포천은 예로부터 물로 유명한 지역으로 산골짜기마다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이 특징입니다. 그중에서도 물 맑기로 가장 유명한 곳이 백운계곡입니다. 여름 피서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계곡중 하나로 백운산 정상부근에서 출발한 골짜기는 그 길이가 10km에 이르고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흘러가는 물줄기가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냅니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4. 가평 어비계곡
어비산 자락을 감싸고도는 계곡으로 수심이 적당하여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너른 바위를 따라 더 깊이 올라갈 수 있으며 상류에는 사람이 발길이 적어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청정계곡 일환으로 깨끗이 정비되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데크다리와 계곡 중앙에서 분수처럼 물이 나오고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는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산 35
5. 가평 용추계곡
칼봉산에서 발원하여 옥녀봉을 감싸듯이 흐르는 계곡으로 24km에 걸쳐 와룡추, 무송암,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권유연, 농원계 등 9개의 절경이 유명합니다. 그래서 '옥계9곡' 또는 '용추9곡'이라고도 부릅니다. 계곡을 따라 6km 정도 올라가면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의 용추폭포(높이 5m)가 있습니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산 223
6. 양평 중원계곡
수려한 골짜기와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중원계곡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계곡길을 걸으면 시원한 물소리를 내는 중원폭포가 있습니다. 병풍을 두른 듯한 기암절벽에 에워싸여 장관을 이룹니다.
경기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산 158
7. 남양주 비금계곡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수동국민관광지 안에 있습니다. 서리산과 주금산 사이 1.5㎞에 걸쳐 발달한 계곡으로 물이 깨끗하고 맑아 바닥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계곡을 따라 개인이 운영하는 캠프장과 쉼터가 있어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8. 안양 삼막사계곡
경기도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유명한 삼막사계곡은 삼막사를 드나드는 입구 초입에 있으며 삼성산에서 흐르는 물줄기인 삼막천으로 인하여 삼막사 계곡이 형성되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9. 양평 사나사계곡
용문산 남서쪽 자락에 발달한 계곡으로 폭이 넓고 물이 깨끗하며 해마다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계곡 근처에서 야영이나 민박을 할 수 있고 백운봉과 용문산 산행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19-7
10. 포천 지장산계곡
계곡물이 얼음같이 차가워 '지장 냉골'이라고도 하며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어 피서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계류를 따라 차가 다닐 만한 길이 나 있고 계류 양 옆으로 대전기, 가산산성, 대궐터 등의 문화유적지도 많습니다.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 986
11. 가평 녹수계곡
맑고 깨끗한 물과 높이 자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평지를 따라 물이 흐르고 있으며 강폭이 넓고 수심이 깊으며 수량도 풍부해서 숲 속의 계곡이라기보다 강변의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계곡 중간중간 낮은 둑을 만들어 물의 흐름을 막아 물놀이하기 적당한 곳이 많습니다.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
12. 양평 석산계곡
단월면 봉미산에서 시작되어 홍천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소리산을 휘돌며 형성한 석산계곡은 골이 깊고 숲이 우거져 한여름에도 서늘한 느낌이 듭니다. 여름이면 반딧불이 지천을 이룰 정도로 청정구역을 자랑합니다. 바위가 많아 석산리라는 지명이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기암절벽과 소나무가 어울려 장관을 이룹니다. 계곡의 길이가 길고 수량이 풍부하며 계곡 주변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가족 휴양지나 피서지로 안성맞춤입니다.
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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